정부 “베네수엘라 사태·北 미사일 발사, 경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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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티아 라 마르에서 한 주민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된 자택을 살펴보고 있다. 카티아 라 마르=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티아 라 마르에서 한 주민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된 자택을 살펴보고 있다. 카티아 라 마르=AP/뉴시스
정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5일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공습 및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과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3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생포해 미국으로 강제 이송했다. 이후 마두로 대통령은 헬기에 태워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 마약단속국(DEA) 뉴욕지부로 연행됐으며 현재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DC)에 수감됐다. 미 법무부는 2020년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북한은 전날인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참관하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전날인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참관하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수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은 북한이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마’를 쏜 것으로 보고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하에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숨길 것 없이 우리의 이 같은 활동은 명백히 핵전쟁 억제력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자는 데 있다”며 “그것이 왜 필요한가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이 설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이 언급한 ‘국제적 사변’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과정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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