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총격 사건을 겪은 지 몇 시간 뒤에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장 기자에게 첫 질문권을 주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 정말 아름다운 저녁이었다”고 칭찬했다.
장 기자는 만찬 당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대표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는 총성이 들린 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바닥에 엎드렸다고 CBS뉴스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참석자들이 혼란스러워하자, 장 기자가 다시 무대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행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고 NYT는 전했다.다만 수사 당국의 퇴장 권고로 결국 만찬은 종료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장 기자는 무대에서 “수사 당국의 요청에 따라 절차에 맞게 현장을 떠난다”며 교통정리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기자의 침착한 대응은 주요 외신에서 주목받았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기자들에게 잘 안 하는 칭찬을 장 기자에게 건넸다”고 했다.
장 기자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은 장 기자에게 코로나19 사망률을 언급하며 “중국에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에 장 기자는 “왜 하필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기자회견을 중단했다.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시골에서 자란 장 기자는 최초의 비(非)백인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대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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