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비건 전 대북대표 만나 “올 가을, 한반도 결정적국면 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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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정동영, 비건 전 대북대표 만나 “올 가을, 한반도 결정적국면 조성 기대” 지난 7년은 퇴행·패배의 시간트럼프-이재명 리더십 기간은시계추 앞으로 되돌릴 기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예방한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올 가을에는 단절과 상실의 시간을 딛고 다시 한반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결정적 국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건 전 대표와의 면담 모두발언에서 “(남북관계는) 비건 대표와 북쪽 김명길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단절의 시간, 동결의 시간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비건 전 대표는 1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시절 미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진두지휘하고, 한국 정부와도 소통했던 인사다.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이 ‘노딜’로 결렬된 이후, 미북 간의 공식 실무협상은 비건 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의 스톡홀름 협상이 마지막이었다.정 장관은 “지난 7년은 그냥 흘러간 시간이 아니라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된 시간이었고 역사적인 북미 싱가포르 합의가 역행하는 퇴행의 시간이었으며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로 완전히 단결된 패배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제 다시 시계추를 앞으로 돌려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결단이 시계추를 앞으로 돌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짝을 이루고 있는 기간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비건 전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개인의 신분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저는 기조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충분히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장관님과 좀 더 깊이 있는 (비공개) 토론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앞서 비건 전 대표는 지난 17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를 운영하는 코리아리스크그룹 주최로 인천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다.비건 전 대표는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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