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4%·재창출 33%…보수주자 적합도는 홍준표·김문수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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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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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이 54%,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33%란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범보수 1위를 달리고 있던 김문수 후보를 따라잡으며 함께 보수 진영 후보 선두에 올랐다.

엠프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54%)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올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3%)은 지난주보다 4%p 내렸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의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8%로 나타났다. 홍 후보가 김 후보의 적합도를 따라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뒤이어 한동훈 후보가 6%,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인 비율은 23%였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석 22%, 이준석 9%로 조사됐다. 이재명·홍준표·이준석 후보의 3대 대결 구도에선 이재명 45%, 홍준표 24%, 이준석 7%였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 후보의 3다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45%, 한동훈 17%, 이준석 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 ‘바람직하다’가 2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바람직하지 않다’가 91%로 압도적이었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 ‘바람직하지 않다’는 3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로수준에서 ±3.1%포인트다. 4019명과 통화해 그중 1001명이 응답하면서 응답률은 23.2%를 기록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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