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미국 유학 시절 가까운 친구에게 옷과 물건을 반복적으로 도난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27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어머니 서정희의 집을 둘러보던 중 고등학교 유학 시절 겪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고등학교 때 같은 기숙사에 있던 친구가 제 물건을 엄청 많이 훔쳤다”며 “그런데 저는 친구가 물건을 훔치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범인이 평소 가깝게 지냈던 친구였다는 점이다. 해당 친구는 서동주의 방에도 자주 놀러 왔지만, 서동주는 옷이나 물건이 사라져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동주는 “옷이 없으면 ‘내가 어디 뒀겠지’ 하고 안 찾는 편”이라며 당시 도난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함을 먼저 감지한 건 서정희였다. 딸의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찾은 서정희가 과거 자신이 사준 옷들을 하나씩 찾기 시작하면서 사라진 물건이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동주는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냐’고 해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사라진 물건들은 뜻밖의 장소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친구가 고향으로 보내기 위해 싸놓은 짐이었다.
서동주는 “그 친구가 고향으로 보낼 짐을 열게 됐는데 거기에 제 옷이 잔뜩 들어 있었다”며 “저는 명품 같은 걸 잘 몰랐는데 그때 프라다 바지도 있고 많았다. 그걸 다 훔쳤던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잘해주던 가까운 친구였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 컸다. 서동주는 “친하고 너무 잘해준 친구였다”며 “엄마가 그 이야기를 안 했으면 저는 아직까지도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딸 대신 도난 사실을 알아챈 서정희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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