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장동혁은 우리 편, 잘한다”…국힘 탈당 2달만에 ‘태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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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장동혁은 우리 편, 잘한다”…국힘 탈당 2달만에 ‘태세전환’

입력 : 2026.06.15 15:01

유튜버 전한길 씨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앞에서 열린 자유와혁신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튜버 전한길 씨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앞에서 열린 자유와혁신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지난 4월 “진정한 보수 정당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한지 두달여만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우리 편”이라고 부르며 추켜세우며 태세를 전면 전환했다.

전씨는 지난 13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장 대표가 지금 매일 (올림픽공원에) 온다, 마스크 끼고. (그리고)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 내내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손팻말을 들고 있던 전씨는 ‘우리 편’ 인사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거론하며 “이 구호 아래 모두 하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1일에도 “장 대표(가) 끝까지 싸우겠다, 우리와 함께하겠다(고 하고 있다). 부정선거 척결을 위해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황 대표도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대해 제가 제시하는 바는 무조건 (이들을) 지지하자. 장동혁 잘한다, 황교안 잘한다, 그게 제 목소리”라면서 “이들에 대해 내부 총질하지 말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월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저들이 시스템을 장악한 이상, 지방선거도 의미 없고 새롭게 창당을 하든 국민의힘이나 원외 정당이 몇 석을 더 얻든 이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순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전씨가 두 달 만에 장 대표를 추켜세우는 것은 장 대표의 최근 행보 때문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장동혁 SNS]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장동혁 SNS]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생 이후 장 대표는 전국 재선거는 물론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사전투표 폐지까지 강하게 주장 중이다.

또한 연일 올림픽공원을 직접 찾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시위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고 직접 ‘부정선거’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이 ‘시민 저항 운동’을 ‘음모론’으로 몰았다”면서 “‘재선거’ 주장이 음모론일 수 없다. 단언컨대 음모론에 휩쓸릴 시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저항을 음모론으로 몰면 막을 수 있다고 믿는가? 분노의 물결이 이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다. 그들도 함께 쓸려갈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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