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법-현대감각 융합…日 MZ 작가들 작품 한자리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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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피비갤러리서 ‘Imagination’ 그룹전 일본의 1980~199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그룹전 ‘Imagination’이 서울 종로구 피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코 소메야(46), 리카 미나미타니(28), 타쿠야 오츠키(37), 토모히로 타카하시(30), 나오키 토미타(43) 등 일본 도쿄와 교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이 출품됐다.다섯 작가는 자연과 인물, 일상의 사물과 풍경, 장난감 등 주변에서 쉽게 마주하는 대상을 그림에 담았다. 일본 전통 회화의 도상을 가져오거나 재료, 기법을 활용한 감각적인 표현이 여러 작품에서 엿보인다. 유코 소메야의 ‘꽃다발’(2021). 피비갤러리 제공 유코 소메야 작가는 꽃과 새처럼 자연에서 보이는 대상을 섬세하게 그리며 채색한다. 먹을 활용한 표현 방식과 여러 겹의 화지를 중첩해 만든 투명한 색채와 질감이 특징이다. 리카 미나미타니의 ‘옐로 하우스’(2026). 피비갤러리 제공 리카 미나미타니 작가는 우키요에에 나타난 장면이나 인물의 표정, 인형극의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였다. 인물들의 얼굴은 단순한데, 길고 가느다란 머리카락의 묘사나 과장된 신체다 대비를 이루며 표현주의적 경향을 보인다. 타쿠야 오츠키의 ‘The Rendezvous in the Vertical House’(2026). 피비갤러리 제공 타쿠야 오츠키는 깊은 색감을 주는 전통 재료인 ‘암채’를 이용해 시적이고 몽환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전통 종이 위에 그린 대담한 구도와 여러 겹으로 쌓아 올린 암채의 깊이가 실물로 보았을 때 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토모히로 타카하시의 ‘Mana’(2026). 피비갤러리 제공 토모히로 타카하시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봉제 인형을 소재로 삼는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요소를 한 화면에 결합해서 마치 인형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 독특하다. 나오키 토미타는 도시의 가장자리 풍경을 두꺼운 유화 물감으로 그린다. 해질녘이나 새벽, 도로에 비치는 전조등처럼 빛이 변하는 때의 느낌을 자주 그렸다. 11월 28일까지. 나오키 토미타의 ‘오모테산도’(2025). 피비갤러리 제공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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