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보좌진 “金 임명 강행 분위기라서 탄원서 전달”

4 days ago 14

[김승원 사퇴] “성추행 의혹 여의도서 알려진 사실 어떻게 靑 민정 등서 모를수 있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성추행과 음주운전 의혹 등을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전직 보좌진은 20일 “김 의원 임명을 강행하려는 분위기라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전체를 위해 탄원서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보좌진은 이날 통화에서 “김 의원과 일한 다른 보좌진의 탄원서를 제가 알고 있는 경로를 통해서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원서를 전달한 이유에 대해선 “(김) 의원실 출신의 여러 보좌진들과 ‘김 의원은 임명이 안 되지 않겠느냐, 사퇴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고 빨리 탄원서를 전달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청와대가 탄원서 내용 사실 확인을 해야 하니 김 의원을 바로 임명하지 못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실제 이 보좌진은 17일 민주당이 김 의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방침을 밝히자 같은 날 오전 청와대 인사를 만나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후 법사위는 민주당 주도로 김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김 의원이 자진 사퇴할 때까지 임명을 재가하지 않았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은 탄원서 내용에 대해선 “사실을 확인한 뒤 (청와대에) 보냈다”며 “해당 의혹들은 하나만 문제가 되더라도 완벽하게 끝나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추행 사건 같은 경우는 여의도에서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었는데 어떻게 청와대 민정이나 공직기강에서 모를 수 있느냐”고 했다. 김 의원이 “해당 탄원서 내용에 대하여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선 “청와대에서 탄원서를 처리하면서 당연히 후보에게 확인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