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80년대 인기 가수 전영록, 민해경이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2025년 첫 무대를 장식한다.
가수 전영록(왼쪽), 민해경. (사진=마포문화재단) |
내년 1월 10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마포문화재단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11’은 전영록, 민해경의 듀엣 콘서트로 펼쳐진다.
전영록은 1973년 MBC 드라마 ‘제3교실’로 연기자로 데뷔한 뒤 1975년부터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80년대에 ‘종이학’,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사·작곡가로도 활동하며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등을 탄생시켰다. 현재도 유튜브에서 신곡을 발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민해경은 1980년 TBC 세계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앨범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은 이제 그만’,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그대 모습은 장미’, ‘미니스커트’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최근까지 꾸준히 앨범 발매와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시리즈 ‘어떤가요’는 과거의 가수들을 단순히 소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심한 기획력과 특별한 조합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다. 평균 관객 연령 50세를 기록하며 공연계 비주류 관객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였다. 3년간 32팀의 가수가 참여해 10번의 공연을 펼쳤으며 통산 유료관객 점유율 88.4%의 성과를 거뒀다.
티켓 가격 5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