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신혜의 동생이자 구족화가 황정언이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5일 전파를 탄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황신혜의 동생인 구족화가 황정언 작가는 29살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입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누나가 구족화가를 소개해 준 덕분이다. 저보다 12년 먼저 사고가 나서 구족화가로 활동했던 분이다. 그분을 보고 나니 12년이 지나도 회복이 저 정도밖에 안 되는 구나 싶더라.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겠구나 싶어서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사는 용기를 얻었다. 나도 할 수 있는 게 있구나 싶어서 다음 날 바로 그림을 시작했다. 병원에 있을 때 욕창 예방을 위해 2시간 마다 자세를 바꿔줘야 했다. 촬영 없는 날은 누나가 밤새 돌봐줬다. 오지 않던 의료진도 누나가 오니까 오시더라. 누나가 아니라 엄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누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옆에 있던 황신혜의 모친은 "아들이 양가 통틀어 독자다. 해병대에 지원할 정도로 건강했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갑자기 이렇게 됐다. 아파서 그런 거면 마음의 준비를 했을 텐데 어느 날 갑자기. 6월 30일 수요일이었다. 전신 마비라는 소리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동네 담벼락에서 몰래 울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딸인 황신혜에 대해 "나를 엄마가 아니라 딸처럼 여길 때도 있다. 아버지도 극진히 모셨다. 황신혜는 효녀 심청"이라고 치켜세웠다. 동생 역시 "사고 후 아내와 교제 사실을 얘기했을 떄 누나가 너무 빨리 보고 싶어 했다. 곧바로 점심 약속까지 잡았다. 막상 만났더니 한마디도 못하고 손 잡고 울기만 하더라. 아내도 같이 울더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동료들은 황신혜의 모친과 동생의 훈훈한 비주얼을 치켜세우며 우월한 DNA에 놀라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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