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북과 충남, 대구 지역은 오히려 미분양이 감소하며 양호한 분양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더피알의 통계청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는 6만5836가구로 1월(6만3755가구)보다 2081가구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가 3702가구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부산이 1666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은 미분양 가구가 2036가구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으며 충남이 1720가구, 대구가 1618가구 순으로 감소했다. 충남 지역의 경우 올해 초 아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2.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천안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아이파크시티’도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되는 등 양호한 분양 성적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감소 지역은 신축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충남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아산에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대구에서는 ‘더 팰리스트 데시앙’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