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은행 저신용자 먼저 가계대출 규제 직격탄 … 다중채무자 신규대출 5년새 32% '뚝' 금융 취약층 자금조달 '발동동'단일거래 차주와 격차 3배로↑ 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신규 대출 규모가 5년 새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 곳의 금융회사에서만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신규 대출액은 같은 기간 30% 가까이 늘었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존에 여러 곳에서 빚을 낸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추가 차입 여력이 줄면서 차주별 자금 조달 격차가 커지는 모습이다. 11일 한국은행의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출을 보유한 금융기관이 1곳인 차주의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은 평균 5557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는 2145만원에 그쳤다. 한 곳에서만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다중채무자보다 평균 3412만원을 더 빌린 것이다. 5년 전만 해도 격차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다. 2021년 1분기 금융기관 1곳을 이용하는 차주의 신규 취급액은 4314만원, 3곳 이상 이용 차주는 3174만원이었다. 두 집단 간 차이는 1140만원이었다. 올해 1분기 격차가 3412만원으로 벌어지면서 5년 새 약 3배로 확대됐다. 신규 대출 규모가 움직인 방향도 반대였다. 금융기관 1곳을 이용하는 차주의 신규 취급액은 2021년 1분기 4314만원에서 올해 1분기 5557만원으로 1243만원(2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3곳 이상 이용 차주는 3174만원에서 2145만원으로 1029만원(32.4%) 감소했다. 2곳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도 신규 대출액이 줄었다. 이들의 차주당 신규 취급액은 2021년 1분기 4464만원에서 올해 1분기 4063만원으로 401만원(9.0%) 감소했다. 금융기관 한 곳을 이용하는 차주는 신규 대출액이 늘었지만 2곳을 이용하면 감소세로 돌아서고 3곳 이상에서는 감소폭이 30%를 넘어선 것이다. 다중채무자는 여러 금융회사에서 동시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금융회사는 신규 대출 심사 과정에서 기존 대출과 소득, 신용도 등을 함께 고려한다.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아래에서는 이미 갚아야 할 원리금이 많은 차주일수록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다중채무자의 신규 대출 감소는 취약차주의 자금 조달 여건과도 맞닿아 있다. 추가 대출이 ...
저신용자 먼저 가계대출 규제 직격탄 … 다중채무자 신규대출 5년새 3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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