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가 ‘민폐 공사’ 논란 후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
기은세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일 년 반째 공사장 옆에 땅 팔 때부터 살고 있는데요”라는 글과 함께 공사 현장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전날에는 생선구이 사진과 함께 “따뜻한 세상이었으면”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민폐 공사’ 논란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평창동 주민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은세가 이사를 앞두고 몇 달째 집을 수리 중인데, 공사 차량이 골목을 점령하고 쓰레기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은 “유명인이라며 이런 불편한 상황을 대충 무마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주변 이웃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특권 의식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며 “멋진 집을 짓기 전에 이웃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과 예의부터 갖춰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써브라임은 지난 7일 현장 민원을 확인한 뒤 즉각 사과 및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변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소속사가 입장을 낸 후, 기은세가 ‘나도 공사장 옆에 산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부는 “인테리어 공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기은세를 옹호했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어지간하면 이해한다. 그런데 난장판이 지속되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기은세는 2006년 KBS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 후 영화 ‘여자 없는 세상’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달이 뜨는 강’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2012년 띠동갑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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