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신인 땐 TV 중계도 귀했죠" 상상 못할 2026년 KBO 티켓 전쟁, 정근우는 그래서 더 감사했다 [창간22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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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해설위원. /사진=김진경 대기자 SK 와이번스 시절 정근우 위원. /사진=SSG 랜더스 제공스타뉴스 창간 연도인 2004년 프로야구 풍경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 2026년 현재와 사뭇 달랐다. 지상파에서 야구 경기를 보기도 쉽지 않았고 2002 한일월드컵의 열기에 밀려 빈 관중석이 중계 화면에 잡히는 일도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시기 프로의 문을 두드린 선수들이 훗날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열었다. 2004년 시행된 200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세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쓰며 야구 중흥의 중심에 섰다. 스타뉴스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공중파 중계도 귀했던 그 시기 입단해 프로야구 중흥기를 이끈 주역들을 만나봤다."안 믿었을 것 같습니다."2004년 프로 입단을 앞둔 정근우(44) TVING 해설위원에게 2026년 프로야구의 풍경을 보여준다면 믿을 수 있었을까. TV를 켜면 야구가 나오고,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중석이 가득 찬다. 이제는 인기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 전쟁'까지 치러야 한다. 정근우 위원의 대답은 단호했다.정근우 위원은 한국 프로야구 전성기를 열어젖힌 주역 중 하나로 꼽힌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거친 그는 2005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SK 와이번스에 지명됐다. SK에서 2007·2008·2010년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했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를 거쳐 2020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747경기 타율 0.302, 1877안타, 121홈런, 722타점, 1072득점, 371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 골든글러브를 세 차례 받았고 KBO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그가 첫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던 2004~2005년 무렵은 프로야구가 암흑기라 불리던 시기였다. 정근우 위원은 "당시에는 야구 인기가 그렇게 좋았던 적 자체가 없었다. TV 중계도 어쩌다 한 번씩 있었다. 어떻게 보면 TV 중계 없이 우리만의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2, 3위 팀 맞대결에도 한산했던 2004년 프로야구 풍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대표팀 당시 정근우 위원(왼쪽). /사진=뉴스1 제공시설 역시 지금과 비교하기 어려웠다. 대학 시절 고려대-연세대 정기전을 통해 만원 관중의 잠실구장을 경험했던 그는 프로 입단 후 지방구장을 돌며 놀랐다고 했다. 정근우 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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