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미거래예금
환급받을 수 있어
국민·농협은행 등
사은품 증정 행사도
금융권이 고객의 숨은 금융자산 찾기를 지원한다. 여러 은행과 앱으로 흩어진 자산 중 주인의 기억에서 잊힌 금융자산은 1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적금, 보험금, 증권계좌 투자자예탁금, 신탁, 카드포인트 등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은 작년 상반기 기준 18조4000억원이다.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3년 상반기에 비해 1조5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환급률은 낮다. 최근 3년간 휴면 금융자산의 평균 환급률은 28.9%에 그쳤다. 업권별로는 카드사 포인트의 환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은행 예·적금과 보험금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 번 넣어두고 잊어버리기 가장 쉬운 상품들이 정작 가장 늦게 주인을 찾아가는 셈이다.
이에 KB국민은행은 21일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에 5년 이상 거래가 없어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 또는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거래 예금이 있는지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하고, 해당 계좌가 있는 고객의 경우 환급 받을 수 있게 돕는다.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NH농협은행도 이날 숨은 자산 찾기 통합 조회·환급서비스를 출시했다. 휴면예금부터 외화예금·신탁·퇴직연금·소멸예정 NH포인트까지 한번에 조회 환급 가능한 서비스다. 이 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조회 고객 대상 중 100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숨은 금융자산은 금융감독원 통합 포털 파인의 ‘내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나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에서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액이 100만 원 이하인 예금·적금·투자자예탁금·신탁 계좌는 확인 즉시 환급도 가능하다. 미청구 보험금이나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발생한 배당금 등은 파인의 ‘업권별 계좌 조회 및 관리’에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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