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데뷔하는 워시, 미국이 택한 달러 코인 [동여의도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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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잭슨홀 데뷔하는 워시, 미국이 택한 달러 코인 [동여의도 위클리]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은 1982년 플라이낚시를 즐기던 볼커 의장을 초청하기 위해 잭슨홀을 개최지로 골랐고 이후 주요 통화정책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매년 8월말이면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들이 모입니다. 그랜드티턴 산맥 아래 잭슨레이크롯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석자들이 이 자리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의 연준 의장 발언은 주가와 채권금리, 달러값을 움직여 왔습니다. 올해 잭슨홀 심포지엄은 한국시간으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잭슨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잭슨홀 심포지엄은 처음부터 통화정책 회의가 아니었습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1978년 처음 연 심포지엄의 주제는 세계 농업무역이었습니다. 미국 중부 농업지대를 관할하는 지역 연은이 농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습니다.회의의 성격이 바뀐 것은 1982년입니다. 당시 폴 볼커 연준 의장은 두 자릿수 물가를 잡기 위해 강도 높은 긴축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은 볼커 의장을 회의에 초청하려 했습니다. 볼커 의장이 플라이낚시를 즐긴다는 점도 장소 선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은 8월에도 송어낚시가 가능한 잭슨홀을 개최지로 정했습니다.볼커 의장은 실제로 그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연준 의장과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잭슨홀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 연준 의장을 초청하기 위해 고른 산골 마을이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모이는 장소가 된 것입니다.금융위기 직전 잭슨홀서 부각된 주택시장잭슨홀의 주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계기는 2007년입니다. 당시 주제는 ‘주택, 주택금융과 통화정책’이었습니다. 주제가 공개됐을 때 일부 초청자는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주택금융의 위험을 크게 보는 시각은 많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그해 여름 미국 주택시장은 빠르게 악화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은 금융회사로 번졌고 단기자금시장에서도 불안이 커졌습니다. 8월말 회의가 열릴 무렵 주택금융은 주요 정책 현안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듬해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면서 금융위기는 세계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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