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출장비 논란’ 경기도의회 “올해 해외연수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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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서 출장 예산 전액 삭감 예정 권익위 수사 의뢰·재정난 고려 국외출장 제도 개선 후 재개 검토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경기도의회가 올해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이 어려운 데다 국외출장비 투명성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해외연수를 중단하고 관련 예산도 반납하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다.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남종섭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안광률 대표의원, 국민의힘 방성환 대표의원은 최근 만남을 갖고 올해 상임위원회별 공무국외출장을 가지 않는 방안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남 의장은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적어도 올해는 공무국외출장을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라며 “국외출장비 집행의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한 뒤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전경 도의회는 경기도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외에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국외출장비 부정 사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건이 진행 중인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올해 편성된 공무국외출장 예산 6억4200만 원은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전액 삭감돼 반납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관련 예산 6억2000만 원 가운데 4억6700만 원이 집행됐고, 나머지는 불용 처리됐다.도의회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외출장 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개선안을 토대로 내년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 뒤 해외연수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방의회의 해외연수 중단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부산시의회는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 1억5000만 원을 민생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으며, 충북도의회도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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