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1600만 찍고 타이틀롤 직행, 페이크와 현실 넘나드는 ‘거장항준’

18 hours ago 1

사진제공 | SBS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00만 관객을 홀린 감독 장항준이 이번엔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정조준한다. 거장이란 타이틀과 특유의 인간적 면모를 능청스럽게 넘나드는 신개념 시네마틱 토크쇼다.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거장항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타이틀롤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공동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의 송은이 대표, 방송인 김풍, 연출자 이동원 PD가 참석했다. ‘거장항준’은 장항준이 자신의 자전적 영화 제작을 위해 스타를 초대해 캐스팅 오디션을 진행한다는 가상 설정의 토크쇼다. ‘오디션’이라는 장치를 촉매로 무장해제된 스타의 본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이 새롭다.행사 시작부터 제목을 둘러싼 절친들의 유쾌한 성토가 터져 나왔다. 김풍은 “처음 제목을 듣고 ‘누구 놀리나, 거대한 조롱인가’ 싶었다”는 돌직구를 던져 폭소를 안겼다. 송은이는 “진짜 ‘거장 항준’이란 뜻도 있지만 ‘거~ 장항준, 거!’ 하는 식의 추임새 같은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고 수습했다.사진제공 | SBS 실제로 프로그램은 티저 영상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까지 깜짝 소환하며 ‘장항준을 위한 거대한 트루먼쇼’라는 호응도 얻고 있다. 제작진은 감독 장항준이 배우들과 마주할 때 터져 나오는 ‘날것의 대화’에 주목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첫 주자로 나선 배우 유재명과 이선빈에 이어 조정석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장 감독의 비밀 작업실을 찾는다. 이동원 PD는 장 감독과 작업해 본 적이 없으면서도 신선한 그림과 진솔한 교감을 끌어낼 수 있는 조합에 집중해 섭외를 성사했다고 귀띔했다.출연진이 합의한 목표 시청률은 3.5%다. 공약 수위도 거침없었다. 김풍이 “목표 달성 시 장 감독을 ‘상의 탈의’ 시켜 광화문 한복판에 세우겠다”고 선언하자, 장 감독은 “그렇다면 난 김풍을 ‘하의 탈의’(?) 시켜 집 근처에서 행사를 열겠다”고 맞받아쳤다.파격적인 공약 속에서 장 감독의 진심 어린 소회도 이어졌다. 장 감독은 “어떻게 다 잘 되겠나, 힘을 빼고 할 때 오히려 더 잘 되는 것 같다”며 “숫자상의 성공도 좋지만, 시청자가 힘든 일상을 잠깐이라도 잊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opyr...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