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E채널
장성규와 강지영이 세계 이색 먹거리 축제를 소개하며 ‘도파민 월드 푸드 페스티벌’ TOP3를 선정했다.
17일 방송된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역대급 도파민 월드 푸드 페스티벌’을 주제로 전 세계 다양한 음식 축제의 유래부터 기간, 즐길 거리까지 파헤치는 시간이 펼쳐졌다. ‘지식강장 MC’ 장성규와 강지영은 수많은 후보 중에서 ‘호주 참치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프랑스 자이언트 오믈렛 축제’를 TOP3로 꼽았다.
1위는 호주 남부 어촌 포트링컨에서 열리는 ‘호주 참치 축제’가 차지했다. 매년 1월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투포환처럼 참치를 멀리 던지는 이색 경기가 진행된다. 인구 1만5천 명에 불과하지만 인구당 백만장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참치 양식업으로 유명한 한 일가는 약 6000만 달러(약 85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
축제는 1962년 시작됐고, 1980년부터 실제 냉동 참치를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다가 2008년부터는 8kg 고무 참치 모형을 사용하고 있다.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출신인 숀 칼린이 1998년 세운 37.23m 기록은 27년째 1위로 남아 있다. 이 밖에도 참치 요리, 어린이 포댓자루 경기, 보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MC들의 ‘강력 추천’을 받았다.
2위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로 알려진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선정됐다.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는 올해에만 650만 명이 다녀갔다. 참가자들은 독일 전통의상을 입고 원하는 맥주 텐트를 찾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에 나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바이에른 왕국 루트비히 1세의 결혼식에서 유래된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모두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떼창’이다. 독일 노래뿐 아니라 ‘보헤미안 랩소디’, ‘마카레나’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곡들이 울려 퍼지며 축제의 흥을 끌어올린다. 황금빛 맥주를 보며 군침을 삼키던 장성규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랑 호프집 가서 맥주 마시는 걸 옆에서 보는 걸 좋아한다”며 직접 참여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3위는 프랑스 베시에르의 ‘자이언트 오믈렛 축제’였다. 이 축제는 주민들이 모은 1만5천 개의 달걀로 특수 제작한 화로와 대형 팬에 초대형 오믈렛을 만들어 나눠 먹는 행사다. 전쟁터로 향하던 나폴레옹의 부대가 마을에 머물던 중, 여관 주인이 대접한 오믈렛에 감탄한 나폴레옹이 마을의 모든 달걀을 모아 병사들과 함께 먹도록 했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전해 들은 장성규는 “까라면 까야죠, 나폴레옹인데”라며 여관 주인에 빙의한 듯한 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에서는 이 밖에도 1달러 랍스터로 시작해 80년 역사를 이어온 미국 랍스터 축제, 레몬과 꽃으로 퍼레이드를 꾸미는 프랑스 레몬 축제, 1.5kg짜리 화이트 트러플이 약 3억7천만 원에 낙찰된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 축제, 약 1만 마리의 원숭이를 위해 마련되는 태국 원숭이 뷔페, 교장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영국 완두콩 사격대회, 미국의 마늘 축제, 최대 시속 110km의 치즈를 따라 언덕을 구르는 영국 치즈 롤링 축제 등 각국의 독특한 먹거리 축제들이 소개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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