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당무개입 논란에 “차라리 ‘정청래 떨어뜨려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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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오후 광주시선관위 앞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호남우파친구들의 선관위 개혁 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7.15 전남광주=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5일 오후 광주시선관위 앞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호남우파친구들의 선관위 개혁 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7.15 전남광주=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청년후보 기탁금의 적정성 및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정청래(전 대표)가 대표될까 봐 어지간히 불안한 모양이다. 억지로 우기려니 구구절절 말이 길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이 쓴) 길고 긴 글, 한 줄로 요약하면 간단하다. ‘남들은 안 되지만 내가 하면 괜찮다’”라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대통령도 당원이니 의견을 낼 수 있다? 본인이 야당이었으면 ‘대통령이 그냥 당원이냐’고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2026.7.15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2026.7.15 뉴스1
또 이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편들려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당원조차 아무도 그렇게 믿지 않는다”며 “차라리 그냥 ‘정청래 떨어뜨려 주세요’ 하라”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친명계 인사들을 언급하며 “김민석·송영길은 자기 편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모양이다. 착각도 유분수”라며 “당 대표를 마음대로 앉힌다고 대통령 권력이 지켜지지 않는다. 꼼수에 매달릴수록 정권의 수명만 짧아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선거 기탁금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하달했다”며 “단순한 참견이 아니다.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묵직한 지침이자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난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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