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주 “빚 40억 중 30억 갚아…정상적 활동 불가”
소속사 “신뢰 회복 불가능” 결별 수순 시사
배우 장동주(32)의 돌연 은퇴 선언이 연예계 안팎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채무 문제와 협박 피해를 직접 고백한 가운데, 소속사까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며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장동주의 소속사 매니지먼트W는 지난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알려진 장동주의 은퇴 발표는 회사와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이 배우 본인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 중인 배우로서 책임과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배우 본인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배우의 독단적 결정으로 피해를 입은 관계자 및 파트너사들과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본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속사는 “현재 장동주와의 신뢰 관계는 사실상 회복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전속계약 유지 여부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결별 수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채무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40억 원의 채무 중 30억 원 이상을 상환한 상태”라며 “현재 7~8억 원 정도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이어지는 채무 압박과 협박 속에서 정상적인 배우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채권자들로부터 “돈을 갚지 않으면 마약으로 신고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직접 경찰서를 찾아 마약 검사를 받을 생각”이라며 억측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장동주는 은퇴 선언 이후에도 “돈 문제는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은퇴가 아니라 활동 중단 아니냐”, “갑작스러운 결정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40억 빚이면 감당하기 힘들었을 듯”, “협박까지 받았다면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졌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소속사와 상의 없이 은퇴 선언은 무책임했다”, “주변 스태프와 제작진 피해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장동주는 2017년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한 뒤 ‘미스터 기간제’, ‘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직한 후보’, ‘핸섬가이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지난 2월 매니지먼트W와 새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영화 ‘우리의 다음’ 출연 소식까지 전했던 상황이어서,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활동 대신 제작자로 전향해 투자자를 모집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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