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방수포가 덮여 있는 잠실구장.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이 경기 전 갑자기 내린 굵은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이날 두 팀은 서로 연패 탈출을 노렸다. 키움은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에서 1무2패를 기록해 이전 시리즈 패배를 포함해 3연패에 놓여 있었다. 키움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 대전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기록해 상황이 더욱 절실했다. 5연패에 빠진 터라 13일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좌완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13일 경기 시작 약 한 시간 앞두고 잠실구장엔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방수포가 깔리기 시작한 후에도 빗방울은 계속 떨어졌고, 결국 경기 감독관은 오후 6시 13분 부로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두 팀은 13일 선발투수를 그대로 14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알칸타라와 최승용이 다시 연패 스토퍼 역할을 맡아 출전한다.
한편, 잠실을 포함해 이날 4개 구장의 경기가 플레이 볼이 선언되기 전에 취소됐다. 대전, 대구, 인천 경기 역시 우천 취소돼 13일 경기는 추후 편성됐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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