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포트] ‘부상 털고 1군 합류’ LG 장현식, 18일 시범경기 최종전서 첫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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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이 17일 시범경기 잠실 NC전에 앞서 훈련한 뒤 덕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LG 장현식이 17일 시범경기 잠실 NC전에 앞서 훈련한 뒤 덕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LG 트윈스의 새 마무리투수 장현식(30)이 시범경기 최종전에 등판해 몸 상태와 구위를 점검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17일 시범경기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장현식이 1군에 합류했다. 어제(16일) 불펜피칭을 했으니 내일(18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2024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52억 원(전액 보장)에 LG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기존 마무리투수 유영찬의 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다쳐(인대 미세손상)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달 초부터 투구훈련에 돌입해 16일 불펜피칭까지 마쳤고, 18일 시범경기 최종전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LG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처음 나선다는 의미도 크다. 17일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장현식은 2021시즌 34홀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KBO리그 11시즌 통산 437경기에서 32승36패7세이브91홀드, 평균자책점(ERA) 4.91을 기록했다. 2024시즌 75경기에선 5승4패16홀드, ERA 3.94의 역투로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4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한 내구성 또한 강점이다.

염 감독은 장현식을 포함한 불펜 필승조 구성도 마무리했다. 장현식처럼 FA 자격을 얻어 LG 유니폼을 입은 김강률을 비롯해 김진성, 백승현, 박명근이 경기 후반부를 책임진다. 모두 우완이다. 염 감독은 “왼손투수가 없지만, (김)진성이가 좌타자를 잘 막으니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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