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사로잡은 ‘텍스트힙’…독서도 AI 시대 맞춤형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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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사로잡은 ‘텍스트힙’…독서도 AI 시대 맞춤형으로 바뀐다

업데이트 : 2026.07.15 18:16 닫기

10년 이용 데이터 기반 독서 트렌드 공개해
잘파세대 독서 ‘읽기’에서 ‘기록·공유’ 문화로
요약 콘텐츠 이용자 월평균 열람 13.3권
AI 시대에는 독서도 일상형 취미로 진화

 잘파세대가 바꾸는 새로운 일상’ 미디어 세미나에서 이신형 KT밀리의서재 무제한독서팀장(왼쪽부터), 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 유경원 아이지에이웍스 전사마케팅팀장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

15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데이터로 읽는 2026 상반기 트렌드: 잘파세대가 바꾸는 새로운 일상’ 미디어 세미나에서 이신형 KT밀리의서재 무제한독서팀장(왼쪽부터), 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 유경원 아이지에이웍스 전사마케팅팀장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독서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종이책을 끝까지 읽는 데 집중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요약 콘텐츠로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하이라이트와 한줄평을 남기며 독서를 기록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KT 밀리의서재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데이터로 읽는 2026 상반기 트렌드: 잘파세대가 바꾸는 새로운 일상’ 미디어 세미나에서 10년간 축적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잘파세대의 독서 변화를 공개했다. 발표는 설문조사가 아닌 1000만 회원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 마인드로직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도 잘파세대의 AI 활용과 모바일 소비 행태를 소개했다. 마인드로직은 잘파세대를 AI를 검색 도구보다 대화와 학습,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세대로 규정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중심의 정보 탐색과 구매 의사결정 방식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밀리의서재는 잘파세대 독서를 ‘텍스트힙(Text Hip)’ 문화로 정의했다.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쓰고 찍고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 자기 돌봄 문화 등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독서 기록을 남기는 이용자는 그렇지 않은 이용자보다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라이트와 한줄평, 별점 등을 활용한 회원의 월 평균 열람 도서 수는 9.8권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은 이용자(5.1권)보다 1.9배 많았다. 첫 기록을 시작한 이후 독서량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서 콘텐츠 소비 방식도 다양해졌다. 종이책 중심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 AI 음성까지 상황에 맞춰 넘나드는 ‘경계 없는 독서’가 새로운 이용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집에서는 전자책을 읽고 이동 중에는 같은 책을 오디오북으로 이어 듣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다중 기기를 사용하는 회원의 월 평균 열람 도서 수는 13.5권으로 단일 기기 이용자의 2배 수준이었다.

요약 콘텐츠도 완독을 대신하는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독서의 출발점으로 제시됐다. 요약 콘텐츠 이용자의 월 평균 열람 도서 수는 13.3권으로, 전체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속 구독률 역시 전자책만 이용하는 회원보다 3.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신형 KT 밀리의서재 무제한독서팀장은 “요약 콘텐츠는 완독으로 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며 “부담 없이 서비스를 체험하고 관심 분야를 찾다 보면 결국 완독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독서 습관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앞으로 밀리의서재는 AI와 함께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는 독서 경험을 만드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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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의 독서 문화는 종이책에서 요약 콘텐츠, 하이라이트, 한줄평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의 세미나에서는 AI를 대화와 학습,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세대의 특징과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대해 조명했다.

이들은 다양한 독서 방법을 통해 독서량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요약 콘텐츠는 완독으로 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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