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이 자세’ 피하세요”….회전근개 파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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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어깨통증 심하면 회전근개 파열 의심해야 ⓒ뉴시스 자영업을 하는 50대 여성 A씨는 낮에는 그럭저럭 팔을 쓰지만 밤만 되면 어깨가 욱신거린다. 자다가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어깨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채 자다가도 불편해 자세를 바꾸곤 한다. 아침이면 어깨뿐 아니라 날개뼈 주변과 등 윗부분까지 뻐근하다. 처음에는 “잠을 잘못 잤나 보다” 생각했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되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낮보다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하고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두드러진다면 단순한 잠자리 문제로만 볼 일은 아니다. 회전근개나 견봉하 점액낭 등 어깨 내부 조직에 염증이나 손상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및 힘줄 구조물이 퇴행성 변화 등으로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질환을 뜻한다. 서서히 근육이 상완골에 부착하는 부위가 파열되면서 어깨통을 유발하게 된다.옆으로 잔다고 정상적인 회전근개가 갑자기 찢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회전근개에 염증이나 부분 손상이 있거나 점액낭이 자극된 상태라면 아픈 어깨를 아래로 두고 장시간 누울 때 해당 부위가 압박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한쪽 팔을 베개 밑에 넣거나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이른바 ‘만세 자세’도 마찬가지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유지하면 팔이 들리거나 어깨가 비틀린 자세로 고정돼 불편감이 커질 수 있다. 즉 잠버릇이 회전근개를 망가뜨린다기보다 이미 생겨 있던 어깨 문제를 밤의 자세가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진료실에서 ‘낮에는 버틸 만한데 밤에 누우면 더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특히 아픈 쪽으로 눕기 어렵거나 통증 때문에 자주 잠에서 깬다면 회전근개와 점액낭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을 둘러싼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면서 위팔뼈가 관절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돕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힘줄의 탄력이 떨어지고 반복적인 팔 사용이나 머리 위 동작이 쌓이면 미세 손상이 누적돼 염증이나 부분파열, 완전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의 정도만으로 파열 범위를 판단하기 어렵고 진찰을 통해 관절운동 범위와 근력, 통증이 유발되는 동작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엑스레이(X-ray), 초음파, MRI(자기공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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