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자'가 100명 중 7명 수준으로 늘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는 139만명으로, 전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자(2085만명) 중 6.7%에 달했다.
명목임금 상승에 따라 억대 연봉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20년 92만명에서 2021년 112만명, 2022년 132만명으로 증가세다. 국세청은 "과거 대입 신입 직원의 연봉이 2000만원이었다면 지금은 4000만원, 5000만원, 많게는 7000만원까지 갈 만큼 명목임금이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100만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4332만원으로, 전년 대비 119만원 증가했다.
[이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