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 정성일 “신인 감독이라 불안? 전혀 없었다…믿고 따라가” (종합)[31st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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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정성일과 홍성민 감독이 영화 ‘자필’의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영화 ‘자필’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성민 감독과 배우 정성일이 참석했다.‘자필’은 청문회를 앞둔 법무부 장관 후보 석규가 1997년 마지막 사형수 순화가 보낸 편지를 뒤늦게 발견하고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이날 홍성민 감독은 정성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저희 영화에서 석규는 법무부 장관이다. 정성일 배우가 가진 단단한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성일 배우도 시나리오를 너무 좋게 봐주셨다”고 밝혔다.정성일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책이 한 번에 읽히는지를 본다”며 “‘자필’ 같은 경우 감독님께서 정말 오랜 기간 준비하셨다. 그 기간만큼 제가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너무 좋은 시나리오를 받아서 ‘이 작품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홍성민 감독은 정성일의 연기에 감탄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너무 많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터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저도 울었고, 성일 배우도 촬영이 끝난 뒤 울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다”며 “성일 배우가 진심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던 순간인데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정성일은 첫 장편영화를 연출하는 홍성민 감독과 작업한 것에 대해 “신인 감독님이라고 해서 불안함은 전혀 없었다”며 “배우로서 감독님을 믿었고 감독님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너무 훌륭하게 해주셔서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홍성민 감독은 ‘자필’을 첫 장편영화로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1997년 12월 30일이 우리나라의 마지막 사형 집행일이었다. 거기서부터 작품을 계획하게 됐고 사형수에 관심을 갖고 자료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자필’은 곧 개봉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놓치시더라도 곧 만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끝으로 홍성민 감독은 “어제 영화를 보신 분들도 계시고 오늘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정성일 역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저도 어제 처음 영화를 봤는데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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