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자동차가 자동차 부문 부진과 관세 부담 여파로 수익성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모터사이클 사업은 견조했지만, 자동차 적자가 4개 분기 연속 지속되며 실적 회복 기대는 다소 후퇴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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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혼다자동차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5조 343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34억엔으로 같은 기간 61.4%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수익성 악화의 중심에는 자동차 사업이 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3조 400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고, 영업손실 934억엔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판매량도 881만대로 15.1% 줄었다.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관세 영향이 컸다. 3분기 실적에는 관세 비용 1255억엔과 전기차 관련 충당금 평가손실 434억엔이 반영됐다. 판가 인상(577억엔)과 비용 절감 효과(58억엔)가 일부 상쇄했지만 판매 볼륨 감소와 믹스 악화(-712억엔)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모터사이클 부문은 선방했다. 매출 1조 12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2억엔으로 1.4% 늘며 17.6%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56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 북미·유럽은 부진했지만 인도와 브라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연간 가이던스는 일부 조정됐다.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20조 7000억엔에서 21조 1000억엔으로 상향했지만,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5500억엔(영업이익률 2.7%)을 유지했다. 연간 관세 부담 전망은 3850억엔에서 3100억엔으로 낮췄지만, 북미 반도체 공급 차질과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해 수익성 눈높이는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터사이클은 글로벌 판매 증가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동차는 전 지역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 회복 시점이 장기화될 전망이다”며 “관세 부담 완화에도 구조적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혼다자동차는 1948년 설립된 일본 대표 글로벌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업체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시빅, 어코드, CR-V 등 승용차와 SUV를 전세계에 판매하며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현지화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또 자회사 아큐라(Acura)를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GM, 소니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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