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경찰 소식을 인용해 “8일 캔자스시티 트루스트 애비뉴 일대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수의 인파가 흩어지는 상황을 확인했고, 부상자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디 애슬레틱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경찰 소식을 인용해 “8일 캔자스시티 트루스트 애비뉴 일대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수의 인파가 흩어지는 상황을 확인했고, 부상자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보도했다.
초기에는 성인 여성 3명이 총상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총 9명의 성인이 각기 다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부상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장 주변 순찰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 사용할 훈련장인 스워프 사커 빌리지에서 약 8㎞, 차량으로 10분가량 떨어진 곳이다. 대표팀 숙소 예정지와도 가까운 거리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월드컵 최종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7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11일 코스타리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3일 캔자스시티로 이동해 조별리그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등 강호들의 베이스캠프가 들어서는 도시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스포팅 캔자스시티의 주 훈련시설을 사용하고, 네덜란드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캔자스시티 커런트의 훈련장을 활용한다.
월드컵 기간 캔자스시티에는 약 65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치안과 안전 문제가 대회 운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캔자스시티 경찰위원회는 최근 월드컵 안전 대책 강화를 위해 1700만 달러(약 265억 원) 규모의 연방 보조금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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