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효도하는 자식보다 연금이 효자네”…노인소득 10년새 80% 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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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입으로 효도하는 자식보다 연금이 효자네”…노인소득 10년새 80% 뛴 사연 가족 부양 의존 줄고 연금 중심으로국민연금·기초연금 동시 수급 2배↑연금 수급 여부에 따라 소득격차 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자녀 용돈에 의존하던 노인들의 생계 구조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연금이 노후 소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노인 소득은 크게 늘었지만, 국민연금 수급 여부에 따른 소득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은 ‘연금이슈&동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만 66세 이상 노인의 연간 총소득은 2013년 774만8000원에서 2023년 1388만4000원으로 7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민노후보장패널 조사에 참여한 만 66세 노인(2013년 3802명, 2023년 3712명)의 소득 자료를 추적한 결과다.노인 소득 증가를 이끈 것은 공적연금이었다. 전체 소득에서 공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6.5%에서 2023년 28.2%로 상승했다. 10년간 국민연금 소득은 177.5%, 기초연금은 156.2% 늘었고, 두 연금을 함께 받는 동시수급자의 연금 소득은 299.7% 급증했다.반면 자녀나 친척에게 받는 사적 이전소득 비중은 20.9%에서 12.1%로 크게 낮아졌다. 금액 증가율도 3.9%에 그쳐 과거 가족 부양 중심의 노후 생활이 공적 소득보장 체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연금 수급 구조도 달라졌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는 노인 비율은 2013년 12.8%에서 2023년 23.5%로 늘었고, 국민연금 단독 수급자 비중도 8.4%에서 12.2%로 상승했다. 반면 기초연금만 받는 노인 비율은 59.8%에서 47.4%로 감소했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창구. [연합뉴스] 다만 연금 수급 집단 간 소득 격차는 여전했다. 2023년 기준 국민연금 단독 수급자의 연간 총소득은 2647만8000원으로 기초연금 단독 수급자(840만6000원)의 3.1배에 달했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는 노인(1561만원)보다도 1.7배 많았다.국민연금 단독 수급자는 연금 외에도 근로·사업소득 비중이 56.9%에 달했고 금융·부동산 소득도 상대적으로 높아 다양한 소득원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기초연금만 받는 노인은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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