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안 남았다’ 마감 임박 송성문, 메이저리그 포스팅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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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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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급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는 송성문(29)의 포스팅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송성문이 미국 진출 선배들과 같이 급박하게 계약할까.

송성문은 지난 8월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기간 6년-총액 120억 원에 계약했으나,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송성문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월 21일 오후 10시에 시작됐다. 마감 시간은 오는 22일 오전 7시.

이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것.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송성문이 특정 구단과 강력하게 연결됐다는 소식은 없는 것.

하지만 송성문보다 먼저 미국 무대를 밟은 선수들은 굉장히 촉박하게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은 무려 7초를 남기고 계약했다.

또 지난해까지 송성문과 함께 키움 히어로즈 내야를 지킨 김혜성(26)은 포스팅 마감 3시간을 남기고 LA 다저스와 사인했다.

이어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으나 고우석(27) 역시 마감까지 단 7분을 남기고 계약을 마무리했다. 송성문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는 것.

미국 현지에서는 5개 팀 가량이 송성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 가운데, LA 에인절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단 최근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송성문이 202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6경기 출전 145타석, 타율 0.251와 출루율 0.307 OPS 0.679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FWAR은 0.4에 불과하다. 단 36경기에서 145타석을 소화한다는 것은 송성문을 주전이 아닌 백업 멤버로 바라본 것이다.

이는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타율 0.315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181안타, 출루율 0.387 OPS 0.917를 기록한 것과는 비교가 어렵다.

지난 시즌 급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송성문이 2026시즌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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