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건축에 中홍등 매달고 ‘서울門’…우즈베크 황당 조형물

5 hours ago 2

서경덕 교수 제공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서울문(SEOUL MUN)’ 대형 구조물이 일본 전통 건축물 ‘도리이’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한 누리꾼이 제보해 줘 조사해 봤다”며 “일본 도리이 형상에 중국풍 홍등까지 달아놓아 ‘서울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서울문은 한·우즈베키스탄 간 교류와 우호를 상징하는 상업·복합 문화공간으로 한국의 거리 풍경과 수변 산책로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곳이다. 현지 매체는 서울문을 한국의 청계천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타슈켄트의 수변 공간을 따라 조성된 이곳에는 한식당과 K-뷰티 매장, K-디저트 카페 등이 들어서 현지 시민들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서울문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도 ‘Seoul Mun’ 또는 ‘Seoul Gates’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수변을 따라 상업시설과 산책 공간 등이 조성돼 있으며 음악·분수 쇼 등도 운영되고 있다.서 교수는 “서울문이라는 공식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도리이 형상에 간판을 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많은 외국인이 서울문의 상징적인 구조물로 여겨 사진과 영상을 찍는 상황”이라며 “문화적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당장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전 세계 곳곳의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아 올바른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