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항공기 바퀴 수납공간서 의문의 시신…신분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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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참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바퀴 수납공간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경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KLIA2)에 도착한 항공기의 바퀴 수납공간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해당 항공기는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KLIA2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신은 항공기를 점검하던 정비 직원들이 바퀴 인근에서 이상한 냄새를 감지한 뒤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2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당시 남성은 청바지와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직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투입해 감식 작업을 벌였다. 초기 조사 결과 숨진 사람은 20대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사망한 지 72시간 이상 지난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시신에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관련 서류가 발견되지 않았다.항공기 바퀴 수납공간은 항공기 하부에 있는 밀폐된 공간으로, 비행 중 접히는 착륙 장치가 들어 있는 곳이다. 밀항자들이 숨어드는 장소로 흔히 이용되지만, 산소 부족, 저체온증, 추락 위험 등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 현지 경찰은 숨진 사람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 항공기 바퀴 수납공간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항공기 바퀴 수납공간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영국 개트윅공항에 도착한 모로코발 에어아라비아 항공기의 바퀴 수납공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 결과 남성은 심장마비 후 극심한 저산소증과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12월에도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의 착륙장치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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