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이 결승에 진출했다.
블루 팔콘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1체육관(Yoyogi National Stadium Daiichi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준결승에서 지그스타 도쿄(Ziegster Tokyo)를 32-27로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 3승 1무 3패로 팽팽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블루 팔콘이 1승 1무로 앞서며 강한 면모를 보이더니 결국 승리를 거뒀다.
블루 팔콘은 요안 바라스케즈(Yoan Barazquez)가 7골, 나오츠구 데무라(Naotsugu Demura)가 5골, 코타로 미즈마치(Kotaro Mizumachi)와 디에고 마르틴(Diego Martin)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쇼키 나리타(Shoki Narita)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그스타 도쿄는 토마아키 호소카와(Tomoaki Hosokawa)가 4골, 코코로 이즈미모토(Kokoro Izumimoto)와 타이가 츠타야(Taiga Tsutaya), 마사타 이레이(Masata Irei), 유키히로 시바야마(Yukihiro Shibayama)가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타 이와시타(Yuta Iwashita) 골키퍼가 20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은 지그스타 도쿄가 뒷심을 발휘하며 16-13으로 앞섰지만, 후반에 블루 팔콘이 뒤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2-27로 이겼다.
블루 팔콘이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출발하더니 요안 바라스케즈의 연속 골로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지그스타 도쿄가 유키히로 시바야마의 2골에 힘입어 4골을 연달아 넣어 8-6으로 역전하더니 다시 2골을 추가하면서 10-7로 달아났다.
나오츠구 데무라의 연속 골로 블루 팔콘이 10-11로 따라붙어 다시 흐름을 팽팽하게 가져가나 싶었는데 지그스타 도쿄가 4골을 몰아넣으면서 16-11로 달아나더니 16-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중반까지 지그스타 도쿄가 2, 3골 차로 앞섰다. 끌려가던 블루 팔콘이 중반부터 반격에 나서더니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23-22로 역전했다.
아키히데 아사노(Akihide Asano)와 세이토 야노(Sehito Yano)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26-23까지 치고 나간 블루 팔콘이 다시 3골을 추가하면서 30-2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지그스타 도쿄가 코코로 이즈미모토의 연속 골로 맞섰지만, 벌어지는 격차를 어쩌지 못했다. 결국 블루 팔콘이 32-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블루 팔콘은 결승에서 정규리글 1위를 차지한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와 맞붙는다. 브레이브 킹스는 준결에서 다이도 피닉스(Daido Phoenix Tokai)가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