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완화 지표에도 미국 증시 혼조마감 [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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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52% 오른 4만 2518.2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11% 오른 5842.91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0.23% 하락하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해소되었고,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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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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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지표에도 불구하고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4만 2518.28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11% 오른 5842.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내린 1만9044.3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이번주 이 거래일 연속 나스닥은 하락했다.

이날 미국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월과 전문가 예상치(모두 0.4%)를 하회했다. PPI는 지난 12개월 기준 연율 3.3% 올라 전월 3%에서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였던 3.5%는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다.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근원 P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장중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하락한 4.3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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