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에 반기 든 FIFA COO, 공개 비판 3주 만에 전격 해임…‘보복성 인사’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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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케빈 라무르 FIFA COO가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의 계획을 강하게 비판한 지 3주도 채 되지 않아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등 FIFA 주관대회 운영을 맡을 FFE를 설립한 뒤 지분 일부를 민간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려 했다. 댈러스|AP뉴시스[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핵심 사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케빈 라무르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발언 3주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간) “라무르 FIFA COO가 인판티노 회장의 계획을 강하게 비판한 지 3주도 채 되지 않아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FIFA는 성명을 통해 “FIFA와 라무르 COO의 업무 관계는 17일부로 종료됐다”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며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양측 합의로 결별했다고 알렸다.그러나 해임 시점을 놓고 뒷말이 나온다. 라무르 COO는 최근 인판티노 회장이 추진한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 계획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등 FIFA 주관대회 운영을 맡을 FFE를 설립한 뒤 지분 일부를 민간에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약 5조 9320억 원)를 조달하려 했다. 그러나 국제축구계의 반발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FIFA 주관대회 보이콧 움직임에 결국 계획은 무산됐다.라무르 COO는 FFE를 “한 개인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규정하며 “축구계 지도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FIFA의 사명은 축구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회장은 사람들을 단합시키고 영감을 줘야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이라며 “이 발언으로 직장을 잃는다면 어쩔 수 없다. 적어도 오늘 밤은 편하게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UEFA를 거쳐 2024년 11월 FIFA에 합류한 라무르 COO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이번 해임은 내년 3월 FIFA 총회에서 4선 연임에 도전할 인판티노 회장에게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UEFA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고, 영국과 아일랜드 축구계에서도 반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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