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최민식 “훌륭한 원작 배우들, 부담 컸다…무슨 부귀 영화 누릴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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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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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최민식과 한소희가 유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인턴’은 과감하게 택한 이유를 전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에 앞서 8월 2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는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최민식은 “사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원작이 워낙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기에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할까’ 싶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리메이크는 원작을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한국적인 설정 속에서 한국인의 애환과 세대 갈등 등 우리의 정서로 재해석한다면 또 다른 맛이 있을 거라 생각해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 역시 작품에 합류하게 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선택을 당한 입장이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최민식 선배님이 기호 역을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나 그렇듯 꼭 참여하고 싶었다. 이후 감독님과 여러 차례 미팅을 거치며 내가 구축하고 실현할 선우라는 인물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도영 감독은 한소희의 열정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감독은 “한소희 배우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혀주었다. 감독은 누구든 작품을 함께하고 싶어 하는 배우와 일하고 싶어 마련이다. 그래야 플러스알파의 시너지가 나온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도 훌륭한 배우인데 이처럼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 주어 더욱 기쁘고 감사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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