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즙 먹고 키운 힘으로 아시아 번쩍 들게요”

1 week ago 16

男역도 최중량급 송영환의 도전 인삼농사 부모 덕분 달고 살아… 고2때 실업팀 선수보다 더 들어 작년 세계선수권서 동메달 2개… “亞게임 목에 뭐라도 걸고 오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최중량급(110kg 초과급) 금메달에 도전하는 송영환. 강원 홍천 출신인 송영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원주)과 사재혁(홍천) 등 강원 출신 역사(力士) 선배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인삼즙 먹고 키운 힘 제대로 쓰고 오겠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110kg 초과급) 대표로 출전하는 송영환(25)의 말이다. 송영환은 인삼 농사를 짓는 부모님 덕에 어린 시절부터 인삼즙을 입에 달고 살았다.송영환은 “쓰고 떫어서 좋아하진 않았다. 그래도 몸에 좋다고 주시는데 안 먹을 수가 없었다”면서 “그게 쌓이고 쌓여 지금처럼 힘을 쓰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평생 먹을 만큼 먹어서 요즘엔 안 먹는다. 이제 그동안 쌓아둔 힘을 쓸 일만 남았다”고 했다.송영환은 스쾃 350kg, 데드리프트 300kg, 벤치프레스 150kg 등 이른바 ‘3대 운동’에서 합계 800kg을 든다. 보통은 이 무게 합계가 500kg만 넘어가도 선수급이라고 평가받는다. 송영환이 힘이 남다르다고 느낀 건 홍천중 1학년 때였다. 친구를 따라 역도장을 찾았다가 처음 잡아본 40kg짜리 바벨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렸다.이를 본 코치가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그렇게 역도를 시작한 송영환의 재능이 만개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홍천고 1학년 때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고, 2학년 때는 실업팀 선수들도 좀처럼 들지 못하는 무게를 들어 올렸다.그리고 지난해 10월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동메달 2개(용상·합계)를 수확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전상균(45)이 은메달을 딴 걸 마지막으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최중량급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송영환은 “목에 뭐 하나라도 걸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송영환의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77kg급 금메달리스트 사재혁(41)이다. 홍천중·고 선배인 사재혁이 고2 때 자세 교정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준 뒤로 송영환은 탈고교급 기록을 내기 시작했다. 송영환은 개인 첫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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