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한계 다다랐나...“빨리 화해해” 푸틴·젤렌스키 몰아세우는 트럼프

6 hour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대상으로 협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경고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크림반도 포기를 종용하고 있으며, 이는 그가 지난 2월의 대립적인 회담에서 입장을 변경했음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크림반도 포기 의향을 시사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 전쟁 종결을 위한 노력의 분기점에 서 있는 상황이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해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해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상대로 ‘협상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에 우호적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중재 철회로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동시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크림반도 포기를 종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종전 협상과 관련해 “나는 그가 공격(shooting)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을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약 2주 후에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경고하면서 취임 초와 다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와 달리 러시아 입장을 잘 수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변심하면 푸틴 대통령은 협상 우위를 잡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보도된 CBS와 인터뷰에서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협상이 끝날 때까지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가졌던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만남은 잘 진행됐다”며 “향후 며칠 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나는 그(젤렌스키 대통령)가 더 차분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담은 설전 끝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림반도를 포기할 의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공개된 타임과 인터뷰에서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남을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현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크림반도를 포기하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도 분기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는 우리가 이 노력을 계속할지 아니면 다른 문제에 집중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러시아·우크라이나)을 모두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둘 다 사용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