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치 묻는 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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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출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도서전’이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B1홀)에서 열린다. 올해 도서전은 인공지능(AI) 시대 속 인간의 가치를 탐색하는 ‘인간선언’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소설가 김연수가 AI와 공동으로 작성한 주제문을 바탕으로 김혜진, 장강명 등 작가 11인의 글을 엮은 한정판 특별 기획도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또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프랑스를 읽다’라는 주제 아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마리오드 뮈라이유(아동문학), 안느 라발(그림책), 파스칼 브뤼크네르(철학자) 등 대표 작가 및 전문가 12인이 방한해 독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교류도 대폭 확대됐다. 전 세계 18개국 53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아시아의 유수 독립출판을 한눈에 보는 기획이 마련된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세계 고전문학 속 문장에서 출발해 작가와 독자가 품은 질문을 책과 함께 큐레이션한 ‘주제 전시’가 열린다. 방문객이 자신만의 인간선언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도 운영된다. 아울러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국가보훈부가 참여하는 ‘김구 특별전’도 주목할 만하다.

얼리버드 입장권은 다음달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강연 프로그램은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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