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1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200억 원, 5년물 600억 원 모집에 28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KT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5bp, 5년물은 ―2bp, 10년물은 ―1bp에 목표액을 채웠다.
다음 달 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T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KT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가입자 기준으로 2위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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