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7언더 맹타…2연패 향한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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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이 2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이태훈이 2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LIV골프에서 뛰는 이태훈(캐나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우승상금 3억원, 총상금 15억원) 타이틀 방어를 향한 가벼운 첫 발걸음을 뗐다.

이태훈은 2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PGA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린 이태훈은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2연패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올해부터 LIV골프를 주 무대로 삼고 있다.

지난주 LIV골프 멕시코시티 대회를 치른 뒤 이틀 전 한국에 도착했다는 이태훈은 “시차 적응이 힘들어 어제 연습라운드도 하지 못했다”면서도 “지난 3월 LIV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 준우승한 뒤부터 샷 감각이 좋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태훈은 15번홀(파4)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더니 후반에 3개 버디를 추가했다. 단 한 개의 보기를 범하지 않은 완벽한 플레이였다. 그는 “경기 초반에는 안전하게 가자고 생각했다”며 “파 5홀 등 비교적 난도가 낮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덕에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태훈은 “여태까지 한 번도 2년 연속 우승한 대회가 없는데 메인 스폰서가 후원하는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겠다는 욕심이 난다”며 “(첫날 좋은 출발을 한 덕에) 느낌이 온다”며 웃었다. 이어 “일단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내일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주=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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