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 유물, 내년 한국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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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Museo Egizio)에서 사만사 이사야(Samanta Isais) 부관장,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 에벨리나 크리스틸린(Evelina Christillin) 이사장, 파비오 산비토(Fabi Sanvito) 비디 (Vidi) 총괄 디렉터가 참석해 공식 계약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인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 김대성)는 세계 최고의 이집트 콜렉션 중 하나인 이탈리아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Museo Egizio) 유물을 한국 최초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집트 대문명전: 파라오의 영광’ 전시 개최를 위한 최종 전시 계약 조약식을 거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조약식에는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김대성 대표와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의 에벨리나 크리스틸린 이사장이 참석해 공식 계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이집트 컬렉션으로 손꼽힌다. 오직 이집트 유물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세계 유일의 독립 박물관으로 1824년 설립돼 ‘세계 최초로 설립된 이집트 전문 박물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에서 최초로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전시기간은 내년(2027년) 5월28일부터 총 10개월간이며 서울과 대구를 잇는 메가톤급 순회 전시로 진행한다. 첫 번째 전시 공간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으로 확정했다.

전시 기간은 5월 28일부터 9월 16일까지 약 4개월간이다. 서울 전시 이후에는 대구로 자리를 옮겨 열기를 이어간다. 2차 순회 전시는 2027년 10월부터 2028년 3월까지 대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에 고대 이집트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 약 320여 점을 엄선해 출품한다. 출품작 중 상당수는 이탈리아 정부가 국가 보물(국보급)로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귀중한 고고학 유물들이다.

김대성 대표는 “이집트 고고학 연구의 시발점이자 세계 최고의 이집트 유물을 소장한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 전시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또 “국가 보물급 유물이 대거 포함된 320여 점의 대규모 전시인 만큼, 철저한 보존 환경 관리와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관람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역사를 다양한 유물과 아카이브를 통해 입체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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