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연임 위한 헌법 개정 없을 것…미래 지도자 군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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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이집트 대통령 “연임 위한 헌법 개정 없을 것…미래 지도자 군 교육 강화” ‘3선’ 시시 “연장 논의 없다” 밝혀군대서 유력 정치인 훈련 계획 발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전에서 열린 회담 이후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군부 쿠데타로 집권해 3선의 임기를 진행 중인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오는 2030년으로 예정된 임기 만료 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유력 정치인들이 군사학교에서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군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군사학교 졸업식에서 시시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헌법 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시 대통령은 “이미 확정된 사안이며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시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를 통해 2014년 집권한 뒤 2019년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 이후 2024년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육군사관학교가 차기 대통령에 출마하려는 정치인 등을 30개월간 훈련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연수생들이 이집트와 해외 유수 대학의 박사 학위 소지자로 구성될 전망이다. 군이 자금을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수백명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한다.시시 대통령은 “그들에게 국가란 무엇인지, 그 기관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를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집트 국가를 이끌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인데 이집트 공공 문제에서 군이 차지하는 중심적 위치를 보여준다고 FT는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시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군의 경제적 영향력과 민간 부문에서의 역할이 확대됐다고 지적한다.H A 헬리어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은 시시 정권의 권력 이양 과정이 통제되고 면밀히 감시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헬리어 연구원은 “군부의 관점에서 역사를 되돌아보면 체제 내에서 배출된 인물이 집권했을 때 대통령직이 가장 안정적이었다고 인식한다”고 설명했다.FT는 이번에 발표된 프로그램 신설이 군부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봤다. 시시 대통령에게 축출된 친이슬람주의 성향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과 과도기 시절 대통령을 제외하면 1952년 이후 모든 이집트 대통령은 군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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