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위원장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차는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명진 전 의원이 이 전 위원장의 재보선 공천 가능성을 거론한 장 대표를 정면 비판하는 글도 함께 공유했다. 차 의원은 장 대표를 겨냥해 “장동혁의 이진숙 낙선운동. 이 자는 정말 안되겠다”며 “이제 와서 재보궐선거 출마하란다. 이미 결혼해서 신혼여행 떠난 사람한테 프로포즈하고 자빠졌다”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 전 의원장은 또 “대구-서울 300㎞, 이렇게 거리가 먼가”라고도 올렸다. 자신에 대한 장 대표의 재보선 공천은 대구 지역 민심과 다르다는 점을 주장하고,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의 재보선 공천 시사에도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주호영 의원의 반발도 계속되는 등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내 혼란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위기감도 증폭되고 있다.
김 전 총리를 겨냥한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인 유영하 의원은 6일 한 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가 대구 엑스코를 박정희컨벤션센터로 부르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데 대해 “그냥 이름만 바꾸겠다 이러면 시민들이 진정성이 있느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의지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의원은 “특별한 (박 전 대통령의) 언급이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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