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열 삼성 단장 “보호 선수 20인에 오승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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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를 영입한 데 따른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오승환을 포함하기로 했다.

역투하는 오승환(사진=연합뉴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오승환을 보호선수 명단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오승환은 올 시즌에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오승환이 가진 상징성과 기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보호선수 명단에 넣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오승환은 누가 뭐래도 ‘레전드’”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 6일 FA 최원태를 계약기간 4년, 총액 70억원에 영입했다. FA A등급인 최원태를 영입함에 따라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LG에 보상해야 한다.

오승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이자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 58경기에서 27세이브 2홀드를 올렸지만 기록했지만 데뷔 이래 가장 많은 9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91로 부진했다. 구위 저하 등이 이유가 된 오승환은 올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에 삼성이 2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 오승환을 넣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오승환의 LG행 가능성은 사라졌다.

삼성은 조만간 보호선수 명단을 확정해 LG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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