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몽클레르가 지난해 국내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몽클레르코리아는 지난해 34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의 3322억원보다 4% 가까이 증가했다.
몽클레르코리아 매출은 2020년 1499억원에 그쳤지만 2023년에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도의 530억원보다 30% 가량 줄었다.
한편, 몽클레르가 판매하는 패딩 제품은 올해초 핫이슈가 됐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지난 2월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 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게 계기가 됐다.
교육열이 높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살고 있는 엄마로 분한 이수지는 자신의 4살 자녀 제이미를 학원에 바래다주고 외제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자녀의 제기차기 과외 교사를 구하기 위한 면접을 본다. 자녀의 영재성을 자랑하던 중 배변 훈련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이목이 집중된 것은 이수지의 패션이다. 390만원이 넘는 몽클레르 파르나이브 패딩을 걸치고 700만원에 육박하는 샤넬 가브리엘 호보백을 들었다. 100만원에 달하는 에르메스 팝아슈 목걸이도 착용했다.
이 중 몽클레르는 강남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교복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
아파트 정류장, 마트, 백화점, 카페 등을 방문하면 10명 중 8명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있어 오죽하면 대치동·서초동 주민센터에서 나눠 주는 옷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이수지의 대치맘(대치동 엄마) 패러디를 통해 몽클레르 패딩이 풍자 대상이 되자 ‘창피해서 못 입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