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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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주면 확실한 타격으로 보답하고 있는 김혜성(26, LA 다저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김혜성이 3경기 만에 받은 출전 기회를 살렸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다저스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멀티히트를 때리진 못했으나 장타로 존재감을 자랑한 것.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물러났으나, 팀이 0-3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클 소로카에게 좌중간 방면 2루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힘껏 때린 타구는 좌중간 방면으로 향했고, 좌익수와 중견수 모두 잡을 수 없었다. 호쾌한 2루타.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김혜성은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경기 만에 2루타를 기록했다. 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후 김혜성은 팀이 4-3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수비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뒤, 오타니 쇼헤이가 터뜨린 3루타 때 득점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타선은 7회에만 무려 7득점하며 크게 앞서나간 끝에 13-4의 대승을 거뒀다. 7회 대폭발의 시작을 김혜성이 알렸다.
호쾌한 2루타를 터뜨린 김혜성은 이날까지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72와 2홈런 12타점 15득점 29안타, 출루율 0.410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활 등판에 나선 오타니의 뒤를 이은 벤 캐스패리우스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6회 역전을 허용한 호세 페레가 패전과 블론세이브.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25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김혜성에게는 첫 쿠어스 필드 원정 3연전이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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