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다 이닝 2위’ 네일, 휴식 위해 엔트리 제외…부진했던 정우영·김기연도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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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은 23일 관리 차원에서 1군 말소됐다. 그는 올해 97.1이닝을 던져 리그 최다 이닝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네일은 23일 관리 차원에서 1군 말소됐다. 그는 올해 97.1이닝을 던져 리그 최다 이닝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32)이 한 차례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KBO는 23일 1군 엔트리 변동 사항을 알렸다. 10개 구단 11명이 빠지고, 1명이 콜업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네일의 이탈이다.

그는 KIA 선발진의 핵심으로 올해 16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ERA) 2.6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5경기에 나서 월간 ERA가 4.75로 높았으나 이달 4경기에선 ERA 2.96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KIA 네일은 23일 관리 차원에서 1군 말소됐다. 그는 올해 97.1이닝을 던져 리그 최다 이닝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네일은 23일 관리 차원에서 1군 말소됐다. 그는 올해 97.1이닝을 던져 리그 최다 이닝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네일(97.1이닝)은 101.2이닝을 던진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 이어 리그 최다 이닝 2위에 올라있다. 개막부터 쉴 틈 없이 달려왔기에 팀은 휴식할 시간을 주려 한다.  로테이션상으로 네일은 28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팀은 대체선발을 활용해 공백을 채울 예정이다.

부진을 이유로 1군 말소된 선수도 있다. 

LG 정우영은 2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사사구 3개를 헌납하며 흔들렸다. 스포츠동아DB

LG 정우영은 2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사사구 3개를 헌납하며 흔들렸다. 스포츠동아DB

LG 정우영(26)은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 3개를 내줘 3실점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구속 욕심을 내려두고 제구와 투구 밸런스의 안정감에 집중하려던 정우영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부진이 계속되자 퓨처스(2군)리그행을 지시했다. 팀 동료 투수 성동현도 함께 내려갔다.

두산 포수 김기연(28)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조정의 시간을 가진다. 양의지를 뒤를 받쳐 활약했으나 올해 48경기 타율 0.240(104타수 25안타) 1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4로 주춤했다. 22일 잠실 LG전에서 오랜만에 손맛을 봤던 내야수 김민혁과 투수 김정우도 함께 2군행 지시를 받았다.

롯데 구승민은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는 13일 1군에 콜업됐지만, 단 한 경기에 등판하는 등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구승민은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는 13일 1군에 콜업됐지만, 단 한 경기에 등판하는 등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이달 13일 1군으로 콜업된 이후 1경기 등판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35)도 다시 퓨처팀으로 내려갔다. 그는 비시즌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며 올해 개막 엔트리부터 1군에서 3번이나 말소됐다. 구승민이 빠진 사이 정철원과 최준용 등이 활약해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

이외에도 투수 한재승과 외야수 고승완(이상 NC 다이노스), 투수 이강준과 내야수 오선진(이상 키움 히어로즈) 등도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담금질에 나선다. NC는 고승완이 빠진 외야를 송승환으로 채웠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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