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추가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 프로야구 시절 매우 강했던 메릴 켈리(37)를 상대로 첫 4번 타순에 배치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기존과 조금 다른 타순을 들고 나왔다. 이번 시즌 줄곧 3번 타순에 배치된 이정후가 4번으로 자리를 이동한 것.
이에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 자리에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해 1번, 이번 시즌 3번으로 나섰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1번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3루수 맷 채프먼,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4번 중견수 이정후, 5번 1루수 윌머 플로레스의 상위 타선을 들고 나왔다.
이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포수 패트릭 베일리, 지명타자 루이스 마토스, 포수 크리스티안 코스가 6~9번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노장 저스틴 벌랜더.
예감은 좋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가 켈리이기 때문.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67 출루율 0.526 OPS 1.126 등으로 매우 강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지난 2018년 이후 투타 맞대결을 펼친 경험은 없다. 하지만 이정후가 2017년, 2018년의 켈리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정후는 지난 12일까지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86와 4홈런 24타점 28득점 44안타, 출루율 0.333 OPS 0.794 등을 기록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에 비해 성적이 하락한 상황. 최근 부진이 큰 원인이다. 이정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또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안타와 타점 1개씩을 추가했으나, 단타 1개만 나오며 결국 OPS 0.800대가 무너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이정후가 KBO리그 시절 매우 강했던 켈리를 상대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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